영하 10도서 10분 만에 완충…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등장
||2025.04.04
||2025.04.0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극한 추위에서도 빠르게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가 개발됐다.
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아버배터리 이노베이션(Arbor Battery Innovations)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이 배터리는 영하 10도에서도 10분 만에 완충되며, 100회 충전 후에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는 저온에서 충전 속도가 느려지고 주행 거리가 감소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양극의 흑연을 레이저로 가공해 리튬 이온이 빠르게 이동하도록 했으며, 리튬 보레이트-카보네이트 코팅을 적용해 리튬이 음극 표면에 쌓이는 플레이팅 현상을 억제했다. 그 결과, 영하 10도에서도 6C 속도로 충전이 가능해 10분 만에 완충되는 성능을 구현했다고 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배터리 공정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실험에 사용된 배터리의 용량과 충전 범위가 명확히 공개되지 않아, 실차 적용 가능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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