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의 약진, 전기차의 부상…자동차 연료 시장 판도 변화 뚜렷
||2025.04.04
||2025.04.04
자동차 연료타입별 소비자 선택에서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전기차는 단기간에 존재감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연기관 중심의 디젤과 LPG 차량은 급속히 영향력을 잃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24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올해 처음으로 점유율 30%대를 돌파하며 가솔린과의 직접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기차는 주요 연료타입 간 최종 비교 구도에서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모두 앞서는 선택 비율을 보이며, 친환경차 중심의 소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가솔린 여전히 1위지만, 하이브리드와 격차 줄어
2024년 기준 연료타입별 시장 점유율은 가솔린이 47.3%로 가장 높았으며, 하이브리드가 35.3%, 전기차가 8.6%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과 비교할 때 가솔린(57.0% → 47.3%)과 디젤(23.8% → 4.4%), LPG(6.2% → 4.3%)의 비중이 크게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10.6% → 35.3%)와 전기차(2.1% → 8.6%)는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디젤과 LPG는 각각 환경 규제와 제한된 차종으로 인해 선택지가 줄어들며 주요 경쟁 구도에서 사실상 이탈한 모습이다.
가장 큰 경쟁 조합은 ‘가솔린-하이브리드’
올해 소비자들이 새 차 구입 시 최종까지 비교한 연료타입 조합 가운데 ‘가솔린-하이브리드’가 1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8.2%)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당시 1위였던 ‘가솔린-디젤’ 조합(16%)을 넘어선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가솔린-디젤’(6.4%), ‘가솔린-전기’(5.6%), ‘하이브리드-전기’(3.1%), ‘하이브리드-디젤’(1.9%)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가솔린-전기’ 조합은 2020년 1.1%에서 2024년 5.6%로 급증하며 새로운 주류 조합으로 부상했다.
하이브리드의 안정적 성장…전기차는 선택에서 가솔린 추월
가장 주목할 변화는 가솔린과의 경쟁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가 모두 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이는 최종 구매 단계에서 친환경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많이 선택되고 있다는 의미로, 소비자 인식의 실질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이브리드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전기차 인프라 미비와 안전성 이슈가 부각되면서 전환기 대안에서 핵심 선택지로 자리잡았다. 반면 전기차는 단 4년 만에 비교 우위 경쟁에서 5위권 밖에서 3위로 급부상하며 존재감을 뚜렷이 했다.
자동차 시장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의 안정성과 전기차의 기술 발전, 인프라 개선 여부가 향후 소비자 선택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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