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트래픽 폭증’ 대비 서버 가용량 확충
||2025.04.04
||2025.04.04
네이버와 카카오가 서버 가용량을 확충했다. 4월 4일 11시로 예고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전후로 대규모 트래픽 발생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네이버와 카카오는 뉴스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 이용량 급증에 대비해 서버 가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10배까지 확보했다. 이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을 당시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을 이번에는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는 네이버 메인, 뉴스 등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비스별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사전점검을 하는 등 대응 체계도 고도화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뉴스 댓글, 언론사 홈페이지 접속 등이 지연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도 서비스 운영 정책은 달라지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트래픽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며 “언론사 생중계, 뉴스 생중계, 뉴스 라이브 같은 질의어 검색 결과에 생중계 링크를 모아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트래픽 변동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서버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서다. 카카오는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비상 대응 시스템을 작동해 카카오톡 서비스를 유지했다. 카카오는 이번에도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응 체계를 수립해 트래픽 폭증에 대응할 계획이다.
카카오 사내독립기업 콘텐츠CIC는 포털 다음(Daum)에서 주요 기사, 특보, 뉴스 라이브 등을 모은 페이지를 개설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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