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칸 일렉트릭, 전기차 수요 정체 속에서도 주행 성능으로 주목...포르쉐의 전기화 전략, 전 세계 80만대 판매 기록을 잇는 도전
||2025.04.04
||2025.04.04
[CBC뉴스] 독일의 명성 높은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마칸 일렉트릭'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 신차는 포르쉐가 2019년 타이칸 이후 내놓은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 그들의 전동화 전략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마칸 일렉트릭은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전기차로서의 혁신을 담고 있다. 차량의 외관은 포르쉐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을 유지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로운 실루엣이 특징이다. 특히,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설계 덕분에 공기저항계수를 0.25까지 낮췄다.
차량의 내부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가 돋보인다. 12.6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함께 최대 세 개의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으며,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주행 방향을 안내하며 운전의 재미를 더한다. 실내 온도 조절 장치는 아날로그 스위치 형태로 유지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시승 코스는 서울에서 시작해 경기도와 강원도를 경유하는 300여 킬로미터의 여정이었다. 주행 중 마칸 일렉트릭은 승차감보다는 주행 성능과 운전의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구불구불한 도로에서의 핸들링과 가속, 제동 반응은 즉각적이었고, 안정된 무게중심 덕분에 코너링에서도 불안함이 없었다.
마칸 일렉트릭은 스포츠카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전기차로 구현한 대표적인 사례다. 4S 모델은 최고출력 448마력, 터보 모델은 584마력을 자랑하며, 런치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면 각각 516마력과 639마력까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S가 450㎞, 터보가 429㎞로 실용성도 갖췄다.
포르쉐는 이번 마칸 일렉트릭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도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 80만대 이상 팔린 인기 차종 마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이 어떠한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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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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