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비영리 목표 조정 위한 자문단 구성…"연내 영리 전환 필수"
||2025.04.03
||2025.04.0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비영리 전략 목표를 재정비할 외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한다고 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전문가 자문단은 의료, 과학, 교육, 공공서비스 분야의 리더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반영해 90일 내로 오픈AI 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오픈AI의 비영리 조직 개편 방향성과 자선 자금 배분 기준을 설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회는 이 결과를 토대로 비영리 조직의 역할과 체계 전환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비영리 연구소로 설립된 오픈AI는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라 개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같은 기업으로부터 외부 투자를 받기 시작했다. 이는 기존 비영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외부 투자를 받아 영리 기업으로 성장한 독특한 사례로 꼽힌다.
이 구조는 투자자와 직원의 수익을 일정 한도 내에서 제한하는 '수익 상한'(cap) 형태를 취하고 있다. 현재 오픈AI는 이 구조를 일반 주식회사로 전환해 주식 발행이 가능한 전통 법인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으며, 이때 비영리 조직은 경영 통제권을 포기하는 대가로 수십억달러를 받게 된다.
하지만 최근 오픈AI의 독특한 기업 구조를 문제 삼은 소프트뱅크가 연말까지 오픈AI의 독특한 기업 구조를 바꾸지 않을 경우 기존 400억달러 규모의 투자 규모를 200억달러로 줄이는 조건을 내걸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픈AI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 성공적인 기업구조 전환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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