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에서 호세 무뇨스(왼쪽 세 번째) 현대자동차 사장과 정유석(〃 두 번째)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등 참석자들이 신형 수소전기차인 ‘디 올 뉴 넥쏘’와 전기 세단인 ‘더 뉴 아이오닉6’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 올 뉴 넥쏘, 모빌리티쇼 등장 기아, 뉴 아이오닉6·PV5 출격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전동화 전환’ 등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한다.
현대차는 4일부터 1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개막식 하루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신형 수소전기차인 ‘디 올 뉴 넥쏘’(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는 수소전기차 넥쏘가 2018년 출시된 지 7년 만에 처음 나오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지만,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도 70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6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6’‘더 뉴 아이오닉 6N 라인’ 디자인도 처음 선보였다. 이외에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콘셉트카인 ‘인스터로이드’도 이번 행사에서 전시됐다.
기아는 브랜드 최초 목적기반차량(PBV·화물 또는 승객 운송 등 특정 목적을 위한 맞춤형 차량) ‘더 기아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첫 정통 픽업인 ‘더 기아 타스만’의 특별 콘셉트 모델인 ‘타스만 위켄더’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는 지난 2월 선보인 준중형 전기 세단 ‘더 기아 EV4’를 중심으로 ‘EV3 GT 라인’ ‘EV9 GT’ 등 전용 전기차 모델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G90’을 기반으로 제작된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등 2종의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총 9종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