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상호관세 충격에 1.7% 하락…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수출주가 큰 폭으로 하락
||2025.04.03
||2025.04.03
[CBC뉴스]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으로 1.7% 하락하며 2,4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시장의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켰다.
3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3.58포인트(1.74%) 하락한 2,462.28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68.43포인트(2.73%) 내린 2,437.43으로 출발한 후 낙폭을 일부 회복한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1억원, 1,54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3,1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편, 뉴욕증시는 전날 3대 대표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선물 지수는 2~4%대 급락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 발표는 시장이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수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관세의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평가되는 소프트웨어주 NAVER와 카카오는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제약주와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도 선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8포인트(0.55%) 하락한 681.07로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에는 669.85까지 내려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2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5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반적으로,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수출주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장의 불안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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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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