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빅클라우드 공공 시장 대공세...파장은 ‘글쎄’
||2025.04.03
||2025.04.0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에 이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CSAP) 하 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국내 공공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ㆍAWS도 CSAP 하등급 인증 획득...글로벌 빅클라우드 국내 공공 시장 공략 탄력
현재로선 공공 시장 판세에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CSAP 하 등급 인증으로 파고들 수 있는 시스템은 개인정보 포함 중요 정보를 다루지 않은 대안 서비스용 홈페이지들이기 때문이다.
비용 측면에서 글로벌 클라우드를 쓸 이유가 크게 없는 시스템들이다. 클라우드 전환 지원 예산도 삭감된 만큼, 공공기관이 글로벌 클라우드에서 대민 서비스를 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여기에다 CSAP 인증을 받았다고 해도 경우에 따라 국가정보원 보안성 인증을 필요한 경우도 있어, 글로벌 회사들에겐 여전히 진입 장벽일 수 있다.
하지만 CSAP 중등급도 글로벌 기업들에게 문호가 개방되면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은 ‘중’등급 이상에 대해서도 논리적망분리를 허용해 달라는 메시지를 정부에 전달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관련 논의가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우리금융지주를 비롯한 우리금융그룹 내 8개 그룹사들은 통합 협업도구로 NHN두레이 두레이(Dooray!)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 그룹사 내부망에서 두레이AI 활용도 가능해졌다. 두레이 AI에 입력한 정보는 외부 AI모델 개선을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하거나 외부에 저장되지 않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은행에 자사 ‘뉴로클라우드 포 하이퍼클로바X(NeuroCloud for HyperCLOVA X, 이하 뉴로클라우드)’ 기반 한국은행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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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GPT-2 이후 처음으로 '오픈' AI 언어 모델을 몇 개월 안에 출시한다. 오픈AI는 그동안 폐쇄적인 모델 전략을 고수했지만, 메타와 딥시크(DeepSeek) 같은 경쟁사들이 오픈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챗GPT 가입자가 지난달 말 기준 5억명을 돌파했다고도 밝혔다. 오픈AI는 또 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을 모든 챗GPT 사용자에게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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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오픈AI,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 전면 개방…무료 이용자도 가능
아마존이 웹 브라우저를 직접 조작하는 AI 에이전트 ‘노바 액트’를 공개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이르면 4월 차세대 AI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s)인 큐원3(Qwen 3) 선보일 계획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스마트폰에서 돌릴 수 있는 큐원(Qwen) 시리즈 엔드투엔드(end-to-end) 멀티모달 모델인 ‘큐원2.5-옴니(Omni)-7B’도 내놨다. .
ㆍ아마존, 노바 액트 공개...오픈AI·앤트로픽 겨냥 AI에이전트 레이스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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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알리바바 클라우드, 멀티모달 AI 모델 ‘Qwen2.5-Omni-7B’ 공개
퀄컴은 베트남 AI 개발사 모비안AI를 인수했고 애플이 AI 기반 코치를 탑재한 새로운 헬스 앱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비디오 생성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고품질 AI 영상 생성 모델 젠-4(Gen-4)를 출시했다.
ㆍ퀄컴, 베트남 생성형 AI 기업 모비안AI 인수
ㆍ애플, AI 코치 탑재한 헬스앱 개발 중...2026년 투입
ㆍ런웨이 동영상 생성 AI 모델 '젠-4' 공개…사실적 움직임 구현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830억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080억원 규모로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국내 비즈니스 AI 전환 기업 렛서(Letsur)는 AI 운영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소스테이블(Sourcetable)이 생성형 AI 기반 스프레드시트를 공개한데 이어 43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유치했다. AI 에이전트 마누스(Manus) 개발사인 중국 스타트업 버터플라이 이펙트(Butterfly Effect)가 미국 벤처 투자 회사(VC)들을 포함해 잠재 투자자들과 최소 5억달러 이상 가치로 새로운 투자 유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ㆍ뤼튼테크놀로지스, 10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마무리
ㆍ렛서, AI 운영 플랫폼으로 스톤브릿지벤처스·KB인베스트먼트서 투자 유치
ㆍ소스테이블, AI 기반 스프레드시트 공개...430만달러 투자도 유치
ㆍ中 AI에이전트 마누스, 5억달러 이상 가치로 투자 유치 추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xAI와 소셜 미디어 서비스 X(트위터)를 통합했다. 일론 머스크는 X를 통해 결합 사실을 알리며 xAI 가치는 800억달러, X는 330억달러로 평가했다.
ㆍ일론 머스크, AI 스타트업 xAI와 X(트위터) 합병
코로나19 백신으로도 유명한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챗GPT를 활용하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챗GPT 활용은 조직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모더나는 지난해 HR과 IT 부서를 통합했으며, 최고인사책임자가 AI 전략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의 경우 대부분 최고 기술 책임자(CTO)나 최고 정보 책임자(CIO)가 이같은업무를 관리 감독하고 있다. 기업용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회사인 반타(Vanta)도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도록 하는데 적극적이다. 특히 영업 조직 생산성 강화를 위한 AI 활용에 관심이 많고 투자도 많이하고 있다. 반타는 300명 가량 되는 세일즈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보다 많은 AI를 사용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엔지니어들 채용도 늘렸다.
ㆍ[Case story] 모더나가 AI 땜에 HR과 IT부서를 합친 데는 이유가 있다
ㆍ[Case story] AI 시대, 영업팀은 어떻게 진화할까?
유력 테크 기업들이 사람 개입 없이 특정 작업을 자동화하도록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도입은 아직 제한적이다. 이런 가운데 AI 에이전트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모양새다.
ㆍ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 탐색전 속 실전 도입 사례 속속 등장
저렴한 가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글로벌 AI판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한 가운데, 중국 현지 AI 시장은 이미 딥시크발 업계 재편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노선 변경이 두드러진다. 유망주로 꼽힌 회사들도 여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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