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화장품 수출 26억佛…역대 최대
||2025.04.02
||2025.04.0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26억달러(3조8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지난해 1분기 보다 13.0%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5억2000만달러(762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꾸준히 수출 1위를 기록했지만, 비중은 줄어들어 20.0%를 차지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4억4000만달러(6447억원), 2억7000만달러(395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제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19억5000만달러(2조 85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색조화장품이 3억6000만달러(5276억원), 인체세정용품이 1억2000만달러(1758억원)를 기록했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조만간 필리핀 식약청과 화장품 분야 규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등에서 안전성 평가제 같이 새로운 규제가 시행됨에 따라 국내에도 규제조화 차원에서 안전성 평가 도입을 준비 중이다.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등 업계 지원 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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