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 21주년 맞아 기업용 새 암호화 기능 도입…보안 혁신
||2025.04.02
||2025.04.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지메일의 21주년을 맞아 기업용 이메일 보안을 대폭 강화하는 새로운 종단 간 암호화(E2EE) 기능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실리콘앵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기능은 수신자의 이메일 플랫폼과 상관없이 모든 기업이 암호화된 통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구글은 사용자 단말에서 메시지가 암호화되는 클라이언트 기반 구조를 채택했으며, 암호화 키는 구글이 아닌 해당 조직이 직접 관리하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전통적인 암호화 방식인 S/MIME가 지나치게 복잡해 기업들이 도입을 꺼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MIME 방식은 인증서 관리, 사용자 교육이 필요하며, 발신자와 수신자가 모두 호환되는 설정을 갖춰야만 작동하는 방식으로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됐다.
구글은 새로운 E2EE 솔루션이 인증서 교환이나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지메일 사용자는 암호화된 이메일을 일반 메시지처럼 확인할 수 있으며, 타 플랫폼 사용자에게는 제한된 웹 기반 지메일 환경에서 메시지를 열람할 수 있는 링크가 제공된다.
이는 타사 장치나 서비스에 데이터를 저장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IT 팀은 접근 정책을 적용하고, 메시지 액세스를 철회하거나 조직의 보안 규정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E2EE는 미국 건강보험 양도 및 책임에 관한 법률(HIPAA), 유럽연합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DPR) 및 데이터 주권 규정 등 글로벌 규제에도 부합한다.
새로운 E2EE 기능은 동일 조직 내 지메일 사용자에게 우선 적용되며, 향후 수주 내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까지는 모든 외부 이메일 플랫폼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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