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매각 시한 임박…새 주인 찾을까, 기한 연장일까
||2025.04.02
||2025.04.0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시한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75일간의 연장 조치가 4월 5일 종료되며, 틱톡이 새로운 소유주를 찾지 못할 경우 미국 내 금지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매각이 성사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현재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으로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알렉시스 오하니안 레딧 공동창업자, 인공지능(AI) 기업 퍼플렉시티 AI 등이 있다. 오라클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올라왔으며, 과거 틱톡의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한 바 있다.
그러나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추천 알고리즘을 넘기지 않겠다고 밝혀, 인수 기업이 이를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퍼플렉시티 AI는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전환하고 팩트체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내놨으며, 오하니안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틱톡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지분을 유지한 채 새로운 독립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 경우 오라클이 미국 내 데이터 관리를 맡고, 바이트댄스는 알고리즘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이 방안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제정된 틱톡 강제매각법을 일컫는 '적성국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미국인 보호법'(Protecting Americans from Foreign. Adversary Controlled Applications Act)에 따르면 틱톡과 알고리즘의 완전한 매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5일까지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시한을 다시 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법적 근거가 불확실하며, 연장 조치가 법적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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