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나우, 반려묘 얼굴인식 기술로 스페인 길고양이 관리 나선다
||2025.04.01
||2025.04.01
반려동물 생체인식 인공지능(AI) 앱을 운영하는 펫나우(Petnow)가 스페인의 도시 길고양이 관리 플랫폼 주메트릭스(Zoometric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스페인 길고양이 개체 관리를 위해 MWC 2025 현장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MOU)은 펫나우가 개발한 고양이 얼굴 인식 AI 기술을 주메트릭스 플랫폼 내 미야오메트릭스(Meowmetrics) 서비스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야오메트릭스는 스페인 주요 도시에서 길고양이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TNR(포획-중성화-방사) 상태를 추적하고, 도시 환경에서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을 촉진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펫나우의 고양이 얼굴 인식 AI 기술이 미야오메트릭스에 통합되며 길고양이 개체 식별과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펫나우는 반려견의 비문(코 무늬)과 반려묘의 얼굴을 자동 인식하고 선명하게 고속촬영하는 AI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동명의 반려동물 생체인식 인공지능 앱은 전 세계 15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유실동물 원클릭 실종-목격 신고 및 유사도 AI 매칭 서비스를 앱에 탑재해 국내 140마리 이상의 길 잃은 반려동물을 보호자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유기동물 사회문제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마누엘 고메스(Manuel Gómez) 주메트릭스 대표는 "펫나우의 AI 기술을 미야우메트릭스에 도입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이 한층 강화돼 도시 길고양이 관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준호 펫나우의 대표는 "주메트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스페인 도시 내 길고양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촉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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