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免도 경영 효율화 ‘고삐’…동대문점 7월 폐점
||2025.04.01
||2025.04.01
현대면세점이 부진한 업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실적이 부진한 동대문점은 오는 7월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축소 운영한다. 조직 생산성 제고를 위한 희망 퇴직도 추진한다.
현대면세점은 “면세산업 전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중국 시장과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돼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영업 부진에 빠진 시내면세점부터 정리한다. 현대면세점은 오는 7월 말까지 동대문점을 폐점한다. 향후 사업 운영의 안정성, 상품기획(MD) 경쟁력, 시장 동향 등을 판단한 결과다.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에서 8~9층으로 축소 운영한다. 기존 인천공항점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직 효율화도 계획하고 있다. 시내면세점 효율화에 따라 조직·인력 운영 구조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동대문점 등 일부 직원을 고객 접점 직무로 전환 배치한다. 이어 희망퇴직 제도를 추진해 조직 생산성을 제고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경영 효율화 추진은 면세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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