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접은 세종텔레콤, 설비·토목 기업으로 탈바꿈
||2025.04.01
||2025.04.01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세종텔레콤이 전기·통신·소방 설비 시공 및 토목공사 전문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핵심 역량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최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통해 안종석 부회장 겸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회사 측은 안 대표가 구 조일씨에스 대표이사로 수십 년간 전기공사 부문을 이끌어오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조직 슬림화와 운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리밸런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유선통신 사업 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세종네트웍스를 신설하고,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했다. 올해 초부터는 수익성이 저조했던 알뜰폰 사업 철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이날 블록체인 및 AI 기반 사업을 진행하던 신성장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 법인 '세종DX' 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구조 개편을 통해 존속법인 세종텔레콤은 전기·통신·소방·토목 공사 중심 사업에 집중하며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2019년 6월 조일이씨에스를 합병한 이후,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공사 실적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송전선로, 전기철도 전력 설비 및 신호 시스템, 항공 등화 시스템과 같은 특수 전기공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하이테크 산업과 동반 성장했다는 게 세종텔레콤 설명이다.
안종석 세종텔레콤 대표는 "산업별 경기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수익성을 더욱 제고할 것"이라며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전력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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