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챗GPT 지브리풍 이미지 만들기 동참…정치적 논란 점화
||2025.03.31
||2025.03.3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선보인 GPT-4o의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 기능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미국 정부가 악용하면서 정치색을 띠게 됐다고 31일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전했다.
지난 28일 백악관은 엑스(트위터)에 마약 밀매범으로 체포된 불법 이민자 여성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수갑을 채운 채 울고 있는 여성을 묘사한 애니메이션풍의 AI 생성 이미지가 첨부되어 있었는데, 이는 챗GPT의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 기능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IT매체 더 버지는 공공 기관이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하고 특히 지브리풍의 필터를 사용한 것은 "트럼프 시대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상징한다"며, "백악관의 게시물은 단순한 정치적 퍼포먼스에 불과하며, 정부가 저수준의 이민자 수용을 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어 모욕하는 것은 양심적인 통치도, 효과적인 홍보도, 도덕적으로 옳은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브리화 열풍에 편승해 엑스의 프로필 이미지를 지브리풍의 자신의 이미지로 바꿨으며, 지브리화된 이미지가 대량으로 생성되는 것을 재미있어하는 듯한 포스팅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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