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 CEO “타스만 펜더 수리할 것”, 못생김 지적 그만
||2025.03.31
||2025.03.31
기아 브랜드 최초 픽업트럭 타스만의 펜더 플레어를 수정하기로 기아 호주 CEO가 약속한 이후 변형 버전의 스파이샷이 새로 포착됐다.
기아 타스만은 완전 공개 이후 동서양을 막론하고 디자인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고 있는데 휠 아치 위의 펜더 플레어는 ‘콧수염’, ‘이빨에 낀 김가루’ 등등 다양하다. 하지만 이 공간은 잠금식 보관장치, 연료 주입구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픽업트럭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아 타스만의 주요 시장인 호주에서도 지적이 이어지자 호주 CEO인 데미안 메러디스는 휠 아치를 완전히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기아 호주법인은 이후 온라인 SNS에 타스만 개선형의 디자인 렌더링을 공개했는데, 최근 이 렌더링의 실사 이미지를 갖춘 위장막 차량도 포착이 됐다. 다만 이것이 딜러옵션으로 적용할 지 아니면 정식 액세서리로 제공할 지에 대해선 확정된 바는 없다. 기아 타스만이 워낙 액세서리와 변형 모델에 대한 요구가 크다 보니 실제 출시되어야 믿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아 외관디자인 담당 부사장인 존 버킹엄(John Buckingham)은 타스만의 스타일은 “대담한 인상을 주고자 시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의도와는 달리 대중적인 디자인 판단은 논란거리로 바뀌었다.
기아는 호주에서만 연간 2만대에서 2만 5천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숨기지 않았다. 이는 호주 유틸리티 픽업트럭 시장 전체 10%에 해당한다. 브랜드 역사상 첫 모델 치곤 상당히 도전적인 숫자다. 특히 경쟁모델인 포드 레인저, 토요타 하이럭스 등 시장 터줏대감이 굳건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아 타스만의 야심이 읽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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