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 개최
||2025.03.29
||2025.03.29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2025 자율주행 챌린지’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본선 대회를 개최하고,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을 이끌 인재들의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해당 대회는 2010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는 특히 ‘AI 엔드 투 엔드(End to End)’ 기반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평가하는 최초의 대회로, 차량의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직접 학습하고 판단하는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했다. 규칙 기반 시스템보다 유연한 대응력을 갖춘 이 방식은 자율주행 기술의 차세대 진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 화성시의 자율주행 테스트 도시 ‘K-City’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MORAI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진행됐다. 총 16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KAIST, UNIST, 고려대, 한양대 등 8개 대학이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에 참가한 모든 팀에게는 개발비와 시뮬레이션 플랫폼, 현대차그룹 연구원들의 기술 자문이 제공됐다.
본선 미션은 도심 연속 교차로 주행, 고속도로 주행, 특수상황 대응 등 3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각 팀은 단독 주행을 통해 완주 점수와 페널티를 합산한 총점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해외 자율주행 트렌드 견학 기회가 주어지며, 이어 2등 팀 상금 2,000만 원, 3등 팀 상금 500만 원이 각각 제공될 계획이다. 또한 1등, 2등 입상 팀에게는 현대자동차∙기아 연구직 전 부문 및 42dot 자율주행그룹(AD Group)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의 채용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현대자동차그룹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의 세션으로 마련됐다. 본선 대회는 27일 진행하며 결과 발표 및 시상, 연구개발 성과 공유 등은 ‘PLEOS 25’ 행사 당일인 28일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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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 성낙섭 전무는 “2025 자율주행 챌린지 대회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AI 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을 구현해 큰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챌린지를 통해 선행 기술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여러 대학이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AI 알고리즘 개발을 더욱 강화해 팀 별 단독 주행이 아닌 여러 팀이 동시 주행하고 승부를 가리는 방식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올 해 10월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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