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 대표 "일본·북미 시장 진출 확대...글로벌 성장에 집중"
||2025.03.28
||2025.03.28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위메이드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을 밝혔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주주총회 후 주주들과의 대화에서 글로벌 시장 중심의 사업 전략과 일본, 북미 시장 진출 계획을 공유했다.
박관호 대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웹 인앱 결제 방식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구글과 애플에 30% 수수료를 주는 것 때문에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웹 인앱 결제 도입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글로벌 시장,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한국 시장 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올해 3~4분기에 '미르M'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을 중국에 출시하는 것은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 여부가 불투명해 운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라며 "중국 현지에서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로스트 소드'를 일본 시장용으로 다듬어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일본은 우리에게 미개척 시장이자 큰 시장"이라며 "일본과 북미 시장 개척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대해서는 "올해 말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고친 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주주 간담회에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전략과 '위믹스' 토큰의 상장폐지 위기에 관한 질문이 집중됐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해킹으로 인해 이런 상황이 빚어진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홀더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닥사(DAXA,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최대한 성실하게 소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니즈는 여전히 위메이드가 굉장히 강하게 가지고 있고, 위메이드의 미래를 개척해 줄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내 거래소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사업 기반 중 하나"라며 "상장폐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위메이드 제25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제25기 별도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현철 선임의 건, 감사위원 김영호·이선혜 선임의 건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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