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 통합
||2025.03.28
||2025.03.28
데이터브릭스는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5년 동안 앤트로픽의 AI 모델과 서비스를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앤트로픽 클로드(Claude) 모델을 데이터브릭스의 모자이크 AI(Mosaic AI)와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앤트로픽의 ‘클로드 3.7 소네트(Claude 3.7 Sonnet)’를 이제 AWS, 애저,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브릭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AI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데이터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통합된 데이터와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고객이 기업 전체의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은 SQL 쿼리 및 모델 엔드포인트를 통해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원활하게 통합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를 수동으로 복제할 필요 없이 비용을 절감하고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기업은 검색 증강 생성(RAG)을 활용하여 벡터 인덱스를 자동으로 생성하거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를 사용해 클로드 모델을 미세조정해 손쉽게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은 앤트로픽의 안전성 연구 및 헌법적 AI(Constitutional AI) 접근 방식과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및 AI를 위한 통합 개방형 거버넌스 솔루션 ‘유니티 카탈로그(Unity Catalog)’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 및 AI 자산 전반에 걸쳐 강력한 거버넌스를 확보하고, 적절한 접근 제어를 자동으로 적용 받고, 비용 관리를 위한 속도 제한 설정, 전체 AI 워크플로우에 걸친 데이터 계보 추적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업은 AI 안전 가드레일을 구현하고, 오남용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AI 시스템이 설정된 윤리 기준 내에서 운영되도록 보장하는 동시에, 최첨단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데이터브릭스와 앤트로픽의 협력은 고객들이 대규모 컨텍스트 윈도우(context window)를 활용해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데이터브릭스와 클로드는 복잡한 다단계 워크플로우가 요구되는 고급 추론 사례에도 대응할 수 있다.
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우리는 앤트로픽의 강력한 모델을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직접 통합하여 보안성과 효율성을 갖춘 확장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사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춘 도메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으며, 이것이 곧 엔터프라이즈 AI의 미래다”라고 말했다.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앤트로픽 공동창립자 겸 CEO는 “AI가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는 과정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데이터브릭스에서 클로드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들은 더욱 강력한 데이터 기반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새로운 AI 시대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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