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PHEV, 충전 금지하는 황당한 이유 ‘배터리 열 폭주 위험’
||2025.03.27
||2025.03.27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수천대가 미국에서 심각한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수천대가 리콜에 들어간다.
26일(현지시각) 다수의 자동차 전문매체에 따르면 미국 내 볼보 PHEV 7,483대가 완전히 충전하면 단락에 배터리 열 폭주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듈 이상 문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퇴근 후 밤에 충전하고 아침에 충전한 전력을 사용하는 PHEV 특성상 화재가 발에 발생할 수 있어 특히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볼보측은 잠재적으로 열 폭주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배터리 모듈의 생산 편차를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있을 정도가 아니지만 특정 배터리 셀 내부에서 내부 단락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볼보가 이 문제를 파악한 것은 2024년 2월 6일 한 고객이 열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이후다. 이로 인한 자체 조사가 진행되었고, 3월 초 마무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는 5월까지 리콜 통지문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입고되는 모든 볼보 PHEV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배터리 모듈 내의 셀 편차를 확인할 예정이다. 편차가 발견되는 즉시 배터리 모듈은 모두 무료로 교체하고 배터리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도 새로 설치한다.
대상 모델은 2020년부터 2021년 생산한 S90, 2022년 V90, 2020년부터 2022년 생산한 S60, V60, XC60, XC90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상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볼보 PHEV는 판매되었지만 볼보코리아는 아직 이에 대한 리콜 계획이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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