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ADHD 영상, 절반 이상 ‘부정확’…인식 왜곡 우려
||2025.03.26
||2025.03.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2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최근 틱톡에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관련 영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이 부정확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ADHD' 태그가 달린 틱톡 영상 중 가장 많이 본 100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당 영상들은 총 5억회 이상 조회됐지만 임상 가이드라인에 맞는 내용은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상 제작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면서도 그것이 모든 ADHD 환자에게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잘못된 자기 진단을 하거나 ADHD 증상을 오해할 가능성이 컸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틱톡 ADHD 영상을 많이 본 청년층일수록 ADHD 유병률과 중증도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실제로 ADHD는 어린이의 3~7%, 성인의 2.5%에서 진단되지만, 틱톡 영상은 이를 훨씬 높은 비율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틱톡은 편견을 줄이고 인식을 높이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면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될 위험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상 심리학자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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