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신화 최수연, 2기 키워드는 ‘AI·글로벌’
||2025.03.26
||2025.03.26
네이버를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의 연매출 10조원 클럽으로 이끈 최수연 대표가 연임을 확정했다. 최 대표는 2기 경영 키워드로 인공지능(AI)과 글로벌을 꼽았다.
네이버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그린팩토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수연 대표의 연임안을 통과시켰다.
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최수연 대표는 향후 3년은 온서비스AI, AI 에이전트 등 AI와 관련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회사 내부를 바꾸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면서도 회사의 기술력, 서비스 기초부터 차근차근 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향후 3년은 AI 서비스와 글로벌 진출에 초점을 두고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복귀와 관련해 "이해진 창업자가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직함을 내려놓는 데 따라서 글로벌 사업 및 투자 책임이 경영진에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이버라인, 네이버웹툰의 성공사례처럼 앞으로도 새로운 네이버가 새로운 해외 시장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 대표는 AI 사업과 관련해 "네이버가 추구하는 방향성의 화두는 온서비스 AI"라며 "별도 서비스가 아니라 핵심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실질적으로 체감할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하이퍼클로바 X 기반의 'AI 브리핑'을 출시되는데 이어 올해 내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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