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대신 유튜브…美, 50대 이상 유튜브 시청자 급증
||2025.03.26
||2025.03.26
[디지털투데이 문수진 기자]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는 젊은층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시청자층에서도 급격히 성장하며 전통 미디어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닐슨의 '미디어 디스트리뷰터 게이지'는 지난 2월 유튜브가 미국 TV 시청 점유율 11.6%를 기록하며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65세 이상 시청자의 유튜브 TV 시청이 2년 만에 96% 증가했고, 50~64세 시청자도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튜브가 더 이상 젊은 층만의 플랫폼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 2년 동안 65세 이상 성인의 유튜브 TV 시청은 거의 2배로 증가했다. 이는 2~11세 어린이의 기여도와 유사한 수치다. 50~64세 성인의 경우 같은 기간 유튜브 시청률이 62% 증가했다.
유튜브는 50대 이상 시청자층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TV 시청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일례로 지난 2년 동안 유튜브의 TV 점유율은 53% 증가했다. 이는 컴퓨터 및 모바일 시청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기존 할리우드와 스트리밍 업계는 유튜브를 젊은 층만의 플랫폼으로 여겼지만 최근 50대 이상 시청자층까지 빠르게 유입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스튜디오와 스트리머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영화와 프로그램에 활용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추세다.
50대 이상 시청자층의 급성장은 유튜브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미디어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전통 미디어와 광고업계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한편 유튜브는 TV 애플리케이션(앱)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처럼 보이게 할 계획이다. 새로운 디자인은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OTT의 유료 콘텐츠가 홈화면에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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