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역량 입증
||2025.03.26
||2025.03.26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9일까지 열리는 유럽폐암학회(ELCC)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에 대한 신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절제 불가능한 3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LAURA 임상 3상에서 새롭게 제시된 데이터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절제 불가능한 3기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가 위약 대비 전체 생존 기간 개선 경향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중간 생존 기간은 타그리소군에서 58.8개월로, 위약군의 54.1개월보다 길었다. 특히 위약군 환자의 78%가 진행 후 타그리소로 교차 치료를 받았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
최종 분석 시 전체 생존 기간은 주요 보조 평가 지표로 계속 분석될 예정이다.
타그리소는 이미 진행 없는 생존 기간(PF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입증한 바 있다.
해당 결과는 뉴 잉글랜드 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돼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에서 규제 승인의 근거가 됐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SAVANNAH 임상 2상과 ORCHARD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통해 질병 진행 시 오파티스 또는 다트로웨이를 병용요법으로 활용했을 시 유의미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폐암 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생존 기간 연장뿐 아니라 치료 중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다”라며 “이번 ELCC에서 발표된 절제 불가능한 3기 환자 대상 생존 연장 경향과, 진행성 환경에서 질병 진행을 관리할 수 있는 병용 요법의 유망한 데이터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오시머티닙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편리한 치료 옵션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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