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유럽에 중형 전기 SUV ‘#5’ 공개… 최대 590km 주행거리 실현
||2025.03.26
||2025.03.26
초소형 2인승 차량으로 잘 알려진 스마트(Smart)가 2025년 3월 21일 유럽 시장에 새로운 5인승 전기 SUV 모델 ‘#5’를 공식 공개했다. 이미 2024년 9월 호주 시장에 출시된 바 있는 이 모델은, 스마트 브랜드의 전통적 소형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중형 SUV 시장을 겨냥한 첫 번째 본격 전동화 전략 모델이다.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는 4월 26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4만 5,900유로에서 5만 6,900유로로 책정됐다. 가장 저렴한 사양인 ‘#5 Pro’는 76kWh의 LFP 배터리와 400볼트 시스템이 적용된 유일한 모델이며, 상위 트림인 Pro+부터는 100kWh 용량의 NCM 배터리가 탑재되고, 800볼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는 앞서 2024년 4월 오토차이나(Auto China)에서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양산형 모델의 최종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차량 길이는 4.70미터로, 기존 초소형 모델 중심이었던 스마트가 이제는 중형 SUV 시장의 고객들과 경쟁하게 됐음을 의미한다.
특히 5만 유로 초반대 모델에 100kWh 용량의 800볼트 배터리를 탑재했다는 점은 스마트 #5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다. 이는 스마트의 주주사인 지리자동차(Geely)의 PMA2+ 플랫폼 덕분으로, 최적 조건에서 10%에서 80%까지 고속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8분에 불과하다.
파워트레인은 리어 모터 또는 듀얼 모터 구성으로 제공되며, 세 가지 조합이 출시 초기부터 선택 가능하다. 76kWh 배터리를 탑재한 #5 Pro는 250kW 출력의 후륜구동 방식으로만 제공된다. 대형 배터리를 탑재한 Pro+와 프리미엄 모델은 267kW 출력의 후륜구동 방식이며, 퍼포먼스를 강조한 펄스(Pulse) 및 서밋(Summit) 에디션은 432kW 출력의 네바퀴 굴림방식으로 구성된다.
유럽 시장용 #5 Pro는 76kWh 배터리 중 74.4kWh를 실제 사용할 수 있으며, 11kW 온보드 충전기로 AC 충전 시 약 8.5시간이 소요된다. DC 급속 충전기의 경우 150kW 이상의 충전 속도에서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 가능하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65km이다.
100kWh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최대 400kW 피크 속도의 DC 충전으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Pro+ 및 프리미엄 트림의 후륜구동 모델은 WLTP 기준 최대 59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듀얼 모터 방식의 AWD 모델은 540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한다.
스마트 #5는 실용성과 야외 활동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다만 초소형 도심형 자동차를 지향하던 초기 스마트 브랜드의 정체성과는 다소 결을 달리한다는 점에서 아쉬움도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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