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우디 전기차 시장 진출…4월 10일 공식 론칭
||2025.03.26
||2025.03.2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오는 4월 10일 리야드에서 공식 론칭 행사를 열고,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테슬라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내 테슬라 오픈’(Tesla Opening in Kingdom of Saudi Arabia) 이벤트가 4월 10일로 예정됐다고 알렸다. 테슬라는 중동 시장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해 왔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간 70만 대 규모의 승용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SUV 차량 중심이다. 현재 토요타가 시장 점유율 30%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현대·기아차가 25%로 뒤를 잇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브랜드들도 시장에 진입해 빠르게 점유율을 10~15% 점유율을 확보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생산국이라는 특성상 전기차 비중이 극히 낮다. 지난해 사우디아라이바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은 수천 대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부가 세금 면제, 보조금,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정책을 추진하면서 시장이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앞서 루시드모터스도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시장에 진출했으며, 주요 투자자인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현지 공장을 설립했다. 테슬라의 이번 진출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전기차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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