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피플]"오픈소스 데이터 상호운용성 주도 파괴적 혁신 주목하라"
||2025.03.25
||2025.03.25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아키텍처는 계속 진화해왔고 지금은 오픈소스와 AI 기반으로 데이터 상호 운용성에서 파괴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 공동 창업자들인 베누아 다쥬빌(Benoit Dageville)과 티에리 크루아네스(Thierry Cruanes)가 25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스버그와 같은 오픈소스 기술 기반으로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에 걸쳐 상호 운용성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데이터 아키텍처 분야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상호 운용성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 안팎에 있는 데이터가 연결되고 AI를 활용해 자연어로 쉽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두 공동 창업자는 스노우플래이크도 아이스버그를 지원하며 데이터가 락인(Lock in, 폐쇄적으로 갇혀 있다는 의미)돼 있지 않고 여러 플랫폼들에 걸쳐 호환성을 갖추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두 사람은 오라클 출신으로 2012년 스노우플레이크를 공동 창업했다. 데이터 분석에 많이 쓰이던 하둡은 무겁고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고, 이를 감안해 유연성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플랫폼인 스노우플레이크를 내놓게 됐다.
베누아 다쥬빌은 현재 스노우플레이크에서 제품 부문 사장을 맡고 있고, 티에리 크루아네스는 CTO를 역임했다.
두 사람은 이날 간담회에서 스노우플레이크가 오픈소스 기반 테이블 포맷인 아이스버그 확산에 공격적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아이스버그는 데이터를 외부로 옮기지 않고 저장돼 있는 곳에서 쿼리(query, 질의)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스버그를 지원하는 플랫폼들 간에는 데이터 상호 운용성이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실제로 아이스버그 지원되는 온프레미스(기업 내부 구축형 IT인프라) 환경에 데이터를 놓고 필요할 떄 클라우드 상에 있는 스노우플레이크에 연결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아이스버그와 관련해 베누아 다쥬빌 공동 창업자는 "스노우플레이크가 몇 년 전 아이스버그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시장에서 위너(Winner, 승자)이기 때문"이라며 "아이스버그로 인해 데이터 협업이 가능해졌고 여기에서 오픈소스가 매우 중요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오픈소스 분산 처리 프레임워크인) 스파크와 호환성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에리 크루아네스는 "다양한 소스들에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에 대한 투자도 두 사람이 강조한 포인트다. 거대 언어 모델(LLM) 기반 AI가 데이터 분석의 민주화를 현실화시킬 것이란 이유에서다. 스노우플레이크는 LLM을 활용해 자연어로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질의를 하고 AI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텍스 플랫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누아 다쥬빌 공동 창업자는 "스노우플레이크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플랫폼 내에서 오픈AI와 앤트로픽 LLM을 지원하고 있고 특정 작업에 최적화된 자체 LLM도 보유하고 있다. 비정형 데이터를 찾아내는 벡터 검색 기훌도 제공한다"면서 "많은 데이터 소스들에 연결할 수 있는 AI에이전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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