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공업 급등, 트럼프 “현대차 관세 없다” 정의선 美 31조 ‘빅딜’에 관련주 일제히 불기둥
||2025.03.25
||2025.03.25
현대공업 (170030)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공업의 주가는 오전 9시 23분 기준 전일 대비 26.70% 상승한 7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현대차가 4년간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현대공업 역시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135억원 규모의 미국 공장 매입을 진행하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행사에 참가해 2028년까지 총 210억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 생산 분야 86억달러, 부품·물류·철강 분야 61억달러, 미래 산업 및 에너지 분야 63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앞으로 약 4년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는 관세가 매우 효과적이라는 확실한 증거”라며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과 자동차를 생산하고 그 결과 관세를 부과 받지 않게 된다”고 밝혀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현대공업은 최근 북미 조지아주 라그랑지에 위치한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이는 3151평 면적의 공장으로 현대공업의 조지아주 뉴넌 공장(1091평) 대비 3배 가량 큰 규모다.
신규 공장은 미국 남동부에 위치해 있다는 것과 주변으로 현대트랜시스 조지아, 서배너 법인과 현대차 앨라배마, 조지아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이 근접해 있어 지리적으로 생산과 물류에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현대공업 관계자는 "이번 북미 공장 부지 매입은 향후 물량 확대에 따른 대응 전략"이라며 "주변 협력사를 고려한 최적의 위치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공업은 신규 공장을 오는 7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초기 생산 능력은 연간 30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현대공업으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공업은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으로 현대·기아차와 거래를 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협력업체다.
현대공업은 1969년 설립되었으며 시트패드 발포 기술등을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자동차용 시트패드, 암레스트,헤드레스트, 사이드패드를 개발 및 생산 판매하고 있다. 종속회사로 북경현공기차부건 유한공사, 황화현공기차부건 유한공사, HDI AMERICA INC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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