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억 벤틀리’ 긁고 도망친 차주.. 결국 이런 최후 맞았습니다
||2025.03.24
||2025.03.24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을 수 있다. 특히 주차 중이거나 정차된 차량이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가해 차량이 아무런 조치 없이 떠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사건은 ‘물피도주‘라고 불리며, 피해자는 큰 당혹감과 억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물피도주가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고가의 차량에 일어난다면? 그야말로 골치가 아프게 되버릴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구형 SM5로 보이는 차량이 벤틀리 벤테이가 차량을 긁은뒤 도망친 사건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었다. 이번 사건을 중심으로 물피도주의 실태와 대처 방법, 처벌 수준에 대해 알아보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건은 많은 운전자의 공분을 샀다. 구형 SM5 차량이 출차를 하던 중 신차 가격이 2억 6,350만 원에서 3억 4,680만 원에 달하는 고급 SUV 벤틀리 벤테이가를 긁었지만 가해 운전자는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해당 글쓴이는 주차된 벤틀리의 손상 부위를 확인한 후 벤틀리 차주에게 사진과 함께 알렸으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물피도주로 인한 처벌이 미비해 사실상 없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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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물피도주 후 적발되더라도 차량 수리비만 부담하는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7년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물피도주 가해자에게 벌금과 벌점이 부과되는 등 처벌이 강화되었다. 물피도주가 주차장에서 발생하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처벌에 해당한다. 도로에서 물피도주가 발생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12만 원, 벌점 15점 부과(승합차 13만 원)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물피도주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차량 손상 부위를 촬영하고 블랙박스 영상 및 CCTV를 확보해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 이후 가해 차량을 확인한 후 신고해 보상 및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단, 피해 차량이 불법주차나 이중주차 상태였다면 일부 과실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물피도주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피해자에게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행위이다. 하지만 여전히 처벌 수준이 낮아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벤틀리 벤테이가 사건 역시 많은 이들에게 당황함을 일으켰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차량 운전자는 사고 발생 시 정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물피도주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법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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