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성우하이텍 급등, 美 "러·우종전 부활절 목표로 추진" 현대차 러시아 재진출 할까
||2025.03.24
||2025.03.24
성우하이텍(015750)의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9.55% 상승한 5850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는 미국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다음달 20일 부활절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4월 20일 부활절까지 종전 합의를 목표로 러·우 협상을 중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측의 의견 차이가 상당해 지연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오가며 '셔틀 외교'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우크라이나와는 하루 앞서 협상을 가지게 됐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미국과 회담을 마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에 "에너지 시설과 중요 인프라 부분 휴전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메로우 장관은 "리야드에서 러시아와 직접적인 소통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대면협상은 없을 것이란 것을 확인했다.
24일 러시아와의 회담에서는 흑해 해상 휴전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 농산물·비료 해상 수출로 안전을 보장했던 이른바 '흑해 곡물 협정'이 부활할 것이란 언급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성우하이텍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자동차 1세대 협력사로 현대차의 러시아 시장 재진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특히 성우하이텍은 미국, 인도, 멕시코, 유럽, 중국, 러시아 등 해외에 10개 법인, 21개 사업장을 두고 있어 해외 현지 공급에도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2023년 러시아 현지 공장과 지분을 러시아 기업에 매각한 바 있다.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조건을 걸어놔 올해 12월 안에 콜옵션을 실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1981년 12월 설립되었으며,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OEM부품전문업체 선발 주자로서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등이 있고, 매출다각화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을 통하여 VW(폭스바겐), BMW등에도 자동차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Bumper rail은 거의 독점적인 공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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