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사회 초년생들의 첫차로 ‘폭스바겐 골프’면 충분해
||2025.03.24
||2025.03.24
[더퍼블릭=오두환 기자] 폭스바겐의 골프 2.0 TDI는 군더더기가 없다.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베스트셀링 모델답다. 골프는 젊은 직장인들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른바 완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컴팩트카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골프 2.0 TDI 모델은 부드러운 외관보다는 다이내믹하면서 날렵한 실루엣을 가졌다. 과거에는 둥글둥글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좀 더 세련됐다.
전면부는 최첨단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눈길을 끈다.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 새로운 디자인의 좌우 LED 헤드라이트는 전기차에서 주로 보이는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운전석에 앉으면 정말 깔끔하면서도 알찬 기능들로 꽉 찬 느낌이다. 한층 진일보한 디지털화로 어느 것 하나 과하기 보다는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계기반 ‘디지털 콕핏 프로’와 10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직관적인 조명 기능 제어가 가능한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완성되는 ‘이노비전 콕핏’으로 탁 트인 시각적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디지털 콕핏 프로’는 주행 정보, 연료 상태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해 준다. 운전자 편의에 따라 클래식, 주행보조 시스템, 간소 모드, 총 3가지 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터치슬라이더 등의 디지털 인터페이스들도 직관적이라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의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는 앙증맞은 듯하면서도 미니멀해서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한다.
무선 앱 커넥트 지원으로 케이블 연결 없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컴팩트카인 골프는 크기를 제외하고는 흠잡을 데가 없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나 직장인들, 장년층이 이용하기에 추천할 만하다.
시트들도 푹신한 느낌보다는 운전자를 꽉 잡아주는 느낌으로 탄탄하다.
디지털화에 충실한 골프는 실내에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했다. 덕분에 야간에도 즐거운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실제 야간에 다양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해 보면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선택한 컬러는 도어 패널, 대시보드 트림 데코, ‘디지털 콕핏 프로’,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
골프는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150마력(3,000~4,200rpm)의 최고출력을 뿜어낸다. 최대토크는 36.7kg.m다. 실제 주행을 해 보면 골프가 얼마나 민첩한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차체가 작은 것이 아니라 아주 날렵하다.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연비도 좋다. 8세대 골프 2.0 TDI 모델 복합연비는 17.8km/l(도심 연비 15.7km/l, 고속 연비 21.3km/l)로 동급 컴팩트 세그먼트 모델 중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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