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00억 규모 메타버스 펀드 운용사 모집
||2025.03.24
||2025.03.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벤처투자에서 공고한 모태펀드 2025년 2차 정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운용할 투자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4년 조성된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확대·활용하기 위해 메타버스 펀드를 조성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해당 펀드를 통해 메타버스 분야 창업·벤처·중소 기업을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재출자 포함 정부 출자금 3665억원에 민간 출자금을 통해 총 8367억원의 펀드가 결성돼 유망기업 성장 촉진에 사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정부 출자금 230억원과 민간 출자금 170억원을 포함해 최소 4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운영한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메타버스 제품·서비스를 구현하는 혼합현실(XR), AI,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기업에 60% 이상 투자해야 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융합이나 해외진출 기업에 50% 이상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황규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글로벌 AI 전환 경쟁에서 메타버스 기업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정부 자금의 공격적인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다”라며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이 AI 융합과 해외 진출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펀드를 신속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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