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충전보다 교체가 더 효율적…충전 인프라 바뀔까
||2025.03.24
||2025.03.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배터리 교체 방식이 고속 충전보다 더 효율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가 보도했다.
매체는 배터리 교체와 고속 충전 방식을 비교한 연구를 인용해, 교체 방식이 충전 대비 더 적은 배터리로 동일한 수준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고속 충전소는 대규모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가적인 배터리 저장 공간이 필요하지만, 교체 방식은 차량과 충전소에 설치된 배터리를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고속 충전소는 150kW 이상의 전력을 소모하며, 여러 충전 스톨이 동시에 작동하면 10MW를 초과하는 전력 수요가 발생한다. 이는 전력망에 과부하를 주고, 수백만 달러 규모의 변전소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며, 피크 수요 요금을 증가시킨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 고속 충전소는 96개 이상의 충전 스톨을 지원하는 배터리 저장 공간을 구축하고 있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한다.
반면, 배터리 교체 방식은 피크 수요를 줄이고, 적은 수의 배터리로도 효율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비용 구조를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고속 충전이 빠른 충전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인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배터리 교체 방식이 더 유리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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