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블루스카이 가입…美 민주당 엑스 이탈 가속화
||2025.03.24
||2025.03.2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서비스 블루스카이에 가입했다고 23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오바마는 블루스카이에서 ACA(오바마케어) 15주년을 기념하는 취지의 "변화를 위한 싸움이 가능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오바마는 엑스(구 트위터)에서 1억3000만, 페이스북에서 55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엑스는 지난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사용자 이탈을 겪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지원하며, 엑스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의 팬덤 정치색을 강화했고, 머스크는 정부효율부(DOGE)에 참여해 연방 정부의 예산을 삭감하고 기관을 해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진보 성향 사용자들이 엑스를 떠나 블루스카이로 이동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4년 말 블루스카이는 하루 100만 명의 신규 가입자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현재 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32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마스토돈, 포스트 같은 다른 대안 플랫폼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민주당 정치인들도 블루스카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버니 샌더스, 엘리자베스 워런, 개빈 뉴섬,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등 주요 인사들이 이미 블루스카이에 합류했으며, 오카시오-코르테즈는 블루스카이에서 100만 팔로워를 돌파한 최초의 정치인이 됐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