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배형근 사장, 유상증자 초과 청약…성장 자신감 내비쳐
||2025.03.22
||2025.03.22
[더퍼블릭=조두희 기자]현대차증권은 배형근 사장이 지난달 26일에 진행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최대치인 120%를 초과 청약해, 초과 청약한 주식 수에 비례해 신주를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 사장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11,130주에서 2025년 3월 21일 기준 19,877주로 늘어났다.
지난해 1월 취임한 현대차증권 배형근 사장은 취임 후 3개월 만에 자사주 1만 1,130주를 1주당 8,986원에 장내 매수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제고를 다짐했다.
배 사장은 당시 “주주로서 책임감을 갖고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주주들에게 전달하고자 이번에 매입한 자사주를 퇴직 때까지 팔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현대차증권은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공시 다음 날 약 -13%인 7,650원까지 하락했다. 신주 상장 전일인 3월 18일 종가는 5,800원으로, 배 사장의 보유 주식도 매입 단가 대비 35.4% 하락해 평가손실이 약 3500만원 발생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증권은 배형근 사장이 배정된 물량의 120% 초과 청약한 배경을 두고 유증을 기반으로 한 회사 성장 및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은 유증 공시 이후 지난해 12월 초 영업 경쟁력 강화 및 자원 활용 최적화를 위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 및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실적 반등을 기반으로 밸류업 계획을 이행, 주가를 회복해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방침이다.
현대차증권 배형근 사장은 “유상증자로 늘어나는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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