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딥시크 R1 기반 한국어 특화 모델 개발...日 아이초와 협력
||2025.03.21
||2025.03.2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딥시크와 계약을 맺고 딥시크 한국어 특화 모델을 개발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는 딥시크와 직접적인 협업 관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일본 법인 CWJ(크라우드웍스 재팬)을 통해 일본 협력사인 아이초(Aicho)와 협력하고 있다. 아이초는 최근 딥시크 추론 모델인 R1 기반으로 일본어 특화 모델을 개발했고 크라우드웍스는 아이초가 개발한 모델 기반으로 한국어 특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딥시크와 계약에 따른 것이 아닌 만큼 딥시크 공식 한국어 특화 모델을 출시하는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딥시크 R1 한국어 특화 모델에 대한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크라우드웍스는 "최근 문제가 됐던 딥시크 개인정보유출 이슈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딥시크 B2C 모델에서 발생한 문제이며, 크라우드웍스가 아이초와 공동으로 개발 예정인 한국어 모델은 일반 소비자(B2C)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주로 내수용보다는 해외시장을 타겟으로 한 B2B향 한국어 특화 모델이 될 것"이라며 "금융, 공공, 국방 등 보안이 민감한 산업에 공급할 계획은 없다. 매우 제한적으로 기업 니즈가 있을 경우에는,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활용을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K콘텐츠 및 K커머스 글로벌 확산에 따라, 한국어에 특화된 AI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크라우드웍스는 이러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한국어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딥시크뿐 아니라 오픈AI, 앤스로픽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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