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작년 영업익 1.6조원… 전년比 15.5%↑
||2025.03.21
||2025.03.21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30억9000만유로(5조8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30억유로 매출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5.5% 증가한 8억3500만유로(1조5896억원)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27%다.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총 1만687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전년 대비 5.7% 높은 수치다. 2023년에 이어 1만대 이상 판매 기록을 또 세우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회사는 지난 18개월간 ▲레부엘토(Revuelto) ▲우루스 SE(Urus SE) ▲테메라리오(Temerario) 등을 선보이며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했다.
파올로 포마(Paolo Poma)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매니징 디렉터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람보르기니는 2024년에도 재무적·사업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재무적,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연구개발 투자와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Ad Personam)’을 통해 첨단 기술, 혁신적인 디자인, 희소성을 결합해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은 고용 창출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직접 고용 인력이 30% 증가했다. 이는 브랜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람보르기니는 브랜드 전동화 로드맵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계획에 따라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을 계획이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2024년은 전 라인업 하이브리드화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면서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한 해였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과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성과는 람보르기니 팀 전체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람보르기니는 성능, 독창성, 혁신을 바탕으로 럭셔리 슈퍼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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