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5, 벤츠 E클보다 가격방어율 높다 "맞춤형 시세 확인해야"
||2025.03.21
||2025.03.21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중고차 성수기로 꼽히는 4월을 앞두고 연초 하락했던 수입차 시세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BMW 5시리즈가 벤츠 E클래스보다 중고차 가격 방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휘슬 픽딜에 따르면, AI솔루션 분석 결과 BMW 5시리즈의 4월 예측 시세는 3554만원으로 3월 대비 1.8% 상승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3442만원으로 3월 대비 0.1% 소폭 상승에 그쳤다.
가격 방어율 측면에서는 BMW 5시리즈가 벤츠 E클래스보다 우위를 보였으나, 실제 현장에서의 매입 및 판매 대수는 벤츠 E클래스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시장 점유율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2만5937대가 판매되며 11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모델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브랜드별 판매에서는 BMW코리아가 7만3560대로 벤츠(6만6406대)를 제치고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유종별로는 두 모델 모두 가솔린 모델 비중이 가장 높았다. 벤츠 E클래스는 가솔린 55%, 경유 27%, 하이브리드 16%였으며, BMW 5시리즈는 가솔린 64%, 경유 27%, 하이브리드 7%로 조사됐다.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두 모델 모두 가솔린 모델이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색상 선호도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보였다. 두 모델 모두 하얀색 차량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벤츠 E클래스는 하얀색 47%, 검정색 26%, 회색 19% 순이었다. BMW 5시리즈는 하얀색 37%, 회색 30%, 검정색 25% 순으로 나타났다.
휘슬 픽딜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되는 내차팔기 서비스로, 중고차 연합회·조합과의 제휴를 통해 확보한 실거래 빅데이터와 AI솔루션을 접목해 맞춤형 시세 정보와 예측 시세, 적정 거래 시점을 제공한다. 현재 누적 이용대수 30만대를 넘어섰다.
휘슬 픽딜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에서 영원한 라이벌로 꼽히는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이 뜨겁다"며 "수입차를 타고 있거나 관심 있는 운전자라면 휘슬 픽딜을 통해 맞춤형 시세 정보를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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