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0억명 돌파…전 세계 2위 메신저 등극
||2025.03.20
||2025.03.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v)가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0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중국 현지 메신저 위챗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 MAU(9억5000만명)에서 증가한 수치다. 또한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지난해 5억4700만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두로프는 메타 소유의 경쟁사인 왓츠앱(WhatsApp)을 '저렴한 모조품'이라고 비난하며, 텔레그램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왓츠앱은 텔레그램의 저렴한 모조품이며, 그들은 우리의 혁신을 따라 하려 했지만 실패했다"라고 강조했다.
왓츠앱은 중국 외부에서 약 20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인기를 자랑하지만, 텔레그램은 TON 블록체인 통합, 분산형 앱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암호화폐 애호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텔레그램은 1월에 분산형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조직적인 사기, 불법 거래, 아동 성적 학대 자료 공유에 연관된 혐의로 프랑스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지난해 8월 프랑스 수사 당국에 체포됐다. 두로프는 이후 텔레그램 내 아동 음란물 유포·마약 밀매·조직적 사기 및 자금 세탁 등을 방치해 사실상 공모하고 수사 당국의 정보 제공 요구에 불응한 혐의 등으로 예비 기소됐다가 최근 일시 출국 허가를 받고 두바이로 돌아왔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