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핫이슈] 韓 AI 검색 레이스 본격화...판세 변화 주목
||2025.03.20
||2025.03.2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해외에 이어 국내서도 AI 검색 시장을 향한 관련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스타트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해 국내 검색 시장 판세에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 주목된다.
오픈리서치가 최근 AI 검색 플랫폼 ‘oo.ai(오오에이아이)’를 출시하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오픈리서치는 여러 거대언어모델(LLM)들을 활용한 AI 검색을 제공하는 퍼플렉시티와 달리 자체 LLM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은 자체 LLM 기술 외에 오픈소스 LLM을 포함해 여러 LLM들을 활용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자체 개발한 LLM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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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도 AI 검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이너는 최근 웹에 존재하는 방대한 자료를 심층 검색하고 논리적 추론을 통해 보다 정교한 답변을 생성하는 ‘라이너 딥 리서치(Liner Deep Research)’도 출시했다.
라이너는 하이라이팅 앱을 제공하며 확보한 데이터를 검색에 적극 활용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다른 AI 검색 서비스들과 비교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해 이를 기반으로 양질의 답변과 출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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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직접 개발하거나 활용하려는 국내외 테크 기업들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관련 업계 행보를 보면 AI 에이전트가 테크판 최대 흥행 키워드로 부상하는 양상이다.
어도비는 자사 마케팅 및 고객 경험 플랫폼인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플랫폼(Adobe Experience Platform, AEP) 기반10가지 AI 에이전트들을 선보였다. 시스코도 협업 플랫폼 웹엑스 컨택센터에 적용될 AI 에이전트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공개했다. 설문 조사 플랫폼을 제공하는 퀄트릭스(Qualtrics)도 고객 경험 관리 컨퍼런스 ‘X4’에서 AI 기반 ‘경험 에이전트(Experience Agents)’를 선보였다. 글로벌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기업 SAP가 일본 시장을 겨냥해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르면 이달 중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일본어 버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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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SAP CEO "일본 시장 겨냥 AI에이전트 출시...ERP와 연계"
글로벌 유력 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사들이 아시아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한국 시장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오픈AI는 일본 지사를 설립한 후 최근 한국에서 개발자 컨퍼런스를 진행했고 오픈AI 경쟁사인 오픈AI도 아시아 시장 공략 일환을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보다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겨냥해 AI 챗봇을 개발하는 오픈AI나 구글 같은 경쟁사들과 달리 기업 시장에서 자사 클로드 LLM 모델 매출을 늘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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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LLM 기업들, 기업 공략...앤트로픽은 B2B 퍼스트 행보
오픈AI는 기업 고객을 위한 새로운 기능 '챗GPT 커넥터'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챗GPT 커넥터는 챗GPT 팀 요금제 사용자가 구글 드라이브 및 슬랙 계정을 챗GPT에 연결해 파일과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검색 엔진 기업 바이두가 딥시크(DeepSeek) 'R1' 추론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비용은 절반 수준인 어니 X1을 공개했다. 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는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LLM) ‘커맨드 A’를 내놨다.
ㆍ오픈AI, 챗GPT 커넥터 베타 테스트...유력 B2B SaaS 플랫폼들과 연동 본격화
ㆍ바이두, 딥시크 R1 추론 모델 대항마 '어니 X1' 공개
ㆍ코히어, 보급 LLM 커맨드A 공개...GPU 2개로 운영 가능
B2B IT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는 AI회의록 서비스 ‘AI리포토(AI:repoto)’를 정식 출시했다. 더존비즈온은 LG AI연구원과 프라이빗 인공지능(Private AI)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ㆍ알서포트, AI회의록 서비스 ‘AI리포토’ 한국 출시
ㆍ더존비즈온-LG AI연구원, 프라이빗 AI 공동 개발...폐쇄망 환경 공공·금융권 공략
주요 B2B SaaS 회사들이 AI 서비스를 추가하고 나선 가운데, AI 비용 부과 방식은 업체들마다 각양각색이다. 최근 생성형 AI 기반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선보인 국내 Saas 업체들은 정형화된 AI 가격 정책보다는 고객 상황에 맞춰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을 들고 나왔다.
ㆍ국내 SaaS 업체들도 AI 가격 정책 구체화...고객 맞춤 방식 확산
AI 시장 영토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에 나서는 회사들 움직임도 분주하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 기업 xAI가 AI 기반 비디오 생성 툴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핫샷을 인수했다. 엔비디아는 기업들이 AI가 생성한 데이터, 이른바 합성 데이터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사인 그레텔(Gretel)을 손에 넣었다.
ㆍ일론 머스크의 xAI, 동영상 생성 AI 레이스 가세...스타트업 '핫샷' 인수
ㆍSW 파워 키우는 엔비디아, 이번엔 합성 데이터 스타트업 그레텔 인수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일부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회사들은 매출과 사용자수 측면에서 고성장을 구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코딩 분야 AI 서비스들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LLM이 클라이언트 서버(CS)와 인터넷에 이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진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ㆍB2B AI 앱 급성장...엔터프라이즈 SaaS 세대교체 심판대
유럽 주요 은행들이 딥시크 AI 모델 활용에 관심을 보이고 눈길을 끈다. HSBC, 영국 4대 은행들 중 하나인 낫웨스트(NatWest), 스페인 2위 은행인 BBVA가 다른 AI 모델들과 함께 딥시크 기술도 활용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ㆍ유럽 대형 은행들, 딥시크 AI 모델 테스트 ...美 금융권과는 달라
엔비디아가 개최한 연례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 GTC2025 관련 뉴스들도 관심을 끌었다. 우선 엔비디아는 AI 추론을 용이하게 하는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NVIDIA Blackwell Ultra)를 발표했다. 오픈소스 추론 소프트웨어인 엔비디아 다이나모(NVIDIA Dynamo)도 공개했다.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NVIDIA Grace Blackwell)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 DGX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와 ‘DGX 스테이션(DGX Station)’도 선보였다. 엔비디아는 새로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 N1'(Isaac GROOT N1)을 공개했다.
ㆍ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 공개...AI 추론·에이전트 컴퓨팅 정조준
ㆍ엔비디아, 추론 AI 서빙 소프트웨어 '다이나모' 오픈소스로 공개
ㆍ엔비디아, 개인용 AI 슈퍼컴 DGX 스파크·‘DGX 스테이션 발표
ㆍ엔비디아,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그루트 N1' 공개
델 테크놀로지스는 엔비디아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를 탑재한 신제품을 비롯해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Dell AI Factory with NVIDIA)’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했다.
ㆍ델, 엔비디아 신형칩 공개 맞춰 'AI 팩토리' 업글...엔터프라이즈 코딩 툴도 발표
LG AI연구원은 글로벌 추론 AI 모델들과 경쟁할 ‘엑사원 딥(EXAONE Deep)’을 오픈소스로 공개했고 GTC 행사에서도 엑사원 딥을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엑사원 딥’에 대해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ㆍLG AI연구원,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 오픈소스로 풀었다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래블업은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여해, 백엔드닷에이아이(이하 Backend.AI) v25.3 업데이트와 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 백엔드닷AI 컨티넘(Backend.AI Continuum)을 선보였다.
ㆍ래블업,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본격 노크...클라우드 내결함성 솔루션도 발표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고객들을 상대로 자사 개발한 AI 칩 트래이니움 칩 확산을 위해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 수도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WS는 자사 클라우드를 쓰는 한 고객사에 트래니이움 칩 관련해 엔비디아 H100 AI 칩과 같은 컴퓨팅 파워를 25% 수준 가격에 제공하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ㆍAWS, 자체 AI 칩으로 엔비디아에 가격 공세 나서나
보안 분야에선 구글이 클라우드 보안 업체 위즈를 32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이슈였다. 이번 거래는 구글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다. 구글은 지난해에도 위즈 인수를 추진했지만 막판에 무산됐고 이번에 웃돈을 베팅하며 성사시켰다. 국내의 경우 클라우드 전문기업 클루커스가 위즈와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ㆍ구글, 마침내 클라우드 보안 업체 위즈 320억달러에 인수
ㆍ구글은 왜 그렇게 클라우드 보안 업체 위즈를 사고 싶어 했나
ㆍ클루커스,위즈와 협력...국내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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