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틱톡 美 사업부 운영권 관련 논의…보안 보장 역할
||2025.03.19
||2025.03.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운영권과 관련해 백악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가 블룸버그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의 소액 지분을 얻는 대가로 보안 보증을 제공하는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논의된 이 제안의 핵심은 중국 정부의 악용 가능성이 있는 백도어를 갖지 않도록 한 미국 버전의 틱톡을 보장하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안된 거래는 미국뿐만 아니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의 승인도 필요하다. 한 소식통은 이 거래의 가능성에 대해 중국이 알고 있으며, 중국 당국이 틱톡의 알고리즘이 완전히 중국의 통제 하에 남아있을 경우에만 해당 거래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틱톡은 이미 2022년 시작된 프로젝트 텍사스(Project Texas)로 알려진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 이는 오라클 서버를 통해 경로를 변경해 보안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지만, 대부분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파트너십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가지지 않았으며, 항소 법원은 지난해 12월 틱톡에 대한 판결에서 정부의 우려를 만족스럽게 해결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틱톡 금지를 75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최종 시한이 4월 5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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