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스토어도 부익부 빈익빈…월 150만원 못 버는 앱 ‘수두룩’
||2025.03.19
||2025.03.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들이 구독 모델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이유를 보여주는 데이터를 18일(현지시간) IT 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소개했다.
미국 모바일 구독 서비스 툴킷 업체 레비뉴캣(RevenueCat)에서 발행한 구독 앱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7만5000여개 앱에 대해, 앱 출시 후 2년 내 월 수익 1000달러(약 145만원)을 달성한 앱은 전체의 약 20~25%에 불과하며, 월 수익 1만달러(약 1450만9000원)을 넘기는 앱은 약 5%에 그쳤다. 특히 쇼핑, 여행, 유틸리티 관련 앱은 두드러지게 낮은 수익을 기록했으며 반대로 사진 및 영상, 게임 관련 앱 수익은 높았다.
또 대부분의 앱 카테고리에서 상위 5% 앱과 나머지 95%의 수익 격차는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레비뉴캣은 "상위 5% 앱 수익이 나머지 95% 앱 수익의 약 500배에 달한다"며 "북미 개발자들 중 76.1%는 수익의 80% 이상을 iOS 앱에서 얻고 있어 수익화가 불균형하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최근에는 구독 플랜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경우가 늘었는데 체험의 82%는 앱 설치 당일 시작됐다. 그러나 이 마저도 상당수의 사용자가 체험 시작 3일 내 취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 관련 앱은 특히 1개월 내 해약률이 40%를 넘었다.
릭 헨드릭맨(Rik Haandrikman) 레비뉴켓 부사장은 "향후 1년간 모든 앱 카테고리에서 구독 플랜의 가격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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