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트럼프 관세 정책 우려…전기차 공급망 비용 상승 불가피"
||2025.03.17
||2025.03.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생산 비용 증가와 경쟁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수입 관세 조치 및 무역 전쟁 격화가 제조 비용을 상승시키고, 국제 시장에서 차량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수출업체들은 다른 나라들이 미국의 무역 조치에 대응할 때 불균형적 영향을 받기 마련"이라며 "미국의 과거 무역 조치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초래했으며, 이는 해당 국가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한 관세 증가를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테슬라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및 배터리 공급망에 대한 영향을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회사는 "공급망을 공격적으로 현지화하더라도, 특정 부품과 구성 요소는 미국 내에서 조달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라고 호소했다.
테슬라의 이번 발언은 지난 1월 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바이바브 타제나가 회사 실적 발표에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어떤 보복 조치도 우리 사업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은 공급망 마비와 자동차 가격 상승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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