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아우디·토요타 등 1만5천여 대 제작결함으로 리콜
||2025.03.17
||2025.03.17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1개 차종 총 1만 567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차량 화재 위험, 브레이크 및 연료펌프 결함, 안전기준 미달 문제 등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한 S580 4MATIC 등 2개 차종 4289대는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3월 7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소비자들은 즉시 해당 차량의 점검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아우디 Q4 40 e-tron 등 2개 차종 4226대는 브레이크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계기판에 기어 위치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차량의 기어 상태를 오인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3월 11일부터 리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시에나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27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 고정볼트 체결 불량이 발견되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3월 17일부터 리콜이 실시될 예정이다.
또한, 캠리 등 3개 차종 1168대는 연료펌프 부속품의 제조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높아 3월 6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연료펌프 결함은 운전 중 갑작스러운 시동 꺼짐으로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점검이 필요하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크라이슬러 300C 1731대는 고압 연료펌프 부속품의 내구성이 부족해 시동이 꺼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3월 10일부터 리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운전자들은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즉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의 노틸러스 1535대는 차문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측면 창유리 끼임 방지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확인되었다. 이는 어린이 및 탑승자의 안전에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3월 11일부터 리콜이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빠른 시일 내에 점검을 받아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소비자들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이 리콜 대상인지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리콜은 차량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조치로, 소비자들은 반드시 제조사의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리콜 조치를 미루거나 방치할 경우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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