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근로자 90% "근무시간 외 업무 이메일 금지 법안 필요"
||2025.03.17
||2025.03.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근로자들이 업무 시간 외 이메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업무 단절권' 법안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최근 이메일툴테스터(Emailtooltester)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응답자의 90.4%가 업무 시간 외의 이메일에 응답하지 않아도 되는 법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평균적으로 사람들은 하루에 32개의 이메일을 받으며, 그 중 41.7%만이 실제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많은 근로자들이 휴가 중에도 업무 이메일을 확인하고 있었으며, 상사들의 즉각적인 응답 기대가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한다. 71.1%의 응답자는 상사가 업무 시간 외에 이메일에 즉각적인 응답을 기대한다고 믿고 있다.
이로 인해 근로자 3명 중 2명은 수면 시간을 방해받았으며, 73.6%는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소통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과한 이메일은 응답자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의 80.8%는 이메일로 인해 불안을 느끼고 있었으며, 58.3%는 이메일을 자주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오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거의 모든 응답자(90.4%)가 업무 단절권 관련 법안 도입이 이익이 될 것이며, 업무 시간 외 소통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한편 프랑스와 호주에서는 이미 유사한 법안이 도입되어 직원들이 업무 시간 이후에 업무로부터 단절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에 미국에서도 이러한 법안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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