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韓 전기차 시장 70% 점유율 회복…테슬라는 감소
||2025.03.16
||2025.03.16
[CBC뉴스] 현대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합산 점유율 70%를 회복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이들 기업의 내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0.4%로, 지난해 연간 점유율 60.1%와 비교해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반면 수입 전기차의 점유율은 34.9%에서 26.4%로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총 5,346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는 1,463대가 판매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캐스퍼 일렉트릭도 1,061대가 판매되어 힘을 보탰다. 기아도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 지난달 4,66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신차 EV3는 2,257대가 판매되어 전기차 중 최다 판매 차종으로 등극했다.
일각에서는 신차 효과와 국비 보조금의 선제 지급이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환경부가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보조금 지침을 발표한 점이 판매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테슬라는 신차 가뭄으로 인해 점유율이 15.6%로 줄어들며 부진을 겪고 있다. 테슬라의 주력 판매 차종인 모델 Y의 부분 변경 모델인 '모델Y 주니퍼'가 국내에 정식 입고되기 전까지는 점유율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전기차의 등장은 향후 내수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특히 BYD(비야디)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들이 국내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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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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