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후보 임성재 2오버파 출발, 김시우 1오버파 공동 20위…‘퍼팅 기술자’ 맥카시 1R 선두
||2025.03.15
||2025.03.15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PGA투어 시즌 세 번째 시그니처 이벤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5'가 14일(한국시간) 막을 올렸다. 데니 맥카시가 1라운드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4언더파 선두로 대회를 열었다. 김주형이 1오버파 공동 20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김주형과 김시우, 임성재와 안병훈은 1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025 1라운드를 마쳤다. 김주형이 1오버파로 공동 20위에 오른 가운데 김시우와 임성재가 2오버파 공동 25위, 안병훈이 3오버파 공동 40위로 2라운드를 맞이한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근교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CC에서 열렸다. 그러나 올해는 산불 사태로 인해 대회를 열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토리파인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런데 토리파인스 골프코스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장소다. 마침 임성재가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5언더파 공동 4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코스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방증일 수 있다.
김주형은 첫 번째 10번홀에서 1언더파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11번과 12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마지막 2홀을 남겨둔 가운데 이븐파를 기록하다 8번홀에서 보기를 저지르고 말았다.
김시우는 1번홀부터 9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한 개로 비교적 일관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에 흔들렸다. 14번과 16번홀 보기에 이어 17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18번홀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하며 2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기대주 임성재는 3번홀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1오버파로 반환점을 돈 뒤 10번과 12번홀에서 보기가 나오면서 3오버파가 됐고, 김시우와 마찬가지로 18번홀 버디로 2오버파를 기록하고 있다.
안병훈은 12번홀 더블보기를 포함해 총 네 차례 보기가 나왔다. 2번홀과 6번홀에서 2타를 만회해 3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나온 선수는 PGA 랭킹 50위 맥카시였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특유의 세밀한 퍼팅 능력을 앞세워 18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4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맥카시는 "나는 그라운드의 경쟁자다. 오늘 경기가 도전이 되겠다는 걸 알고 있었고, 즐기면서 노력하겠다는 자세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머스 파워와 패트릭 로저스가 맥카시에 1타 뒤진 3언더파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세계랭킹 1위인 스코티 셰플러는 2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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