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거래위원회, MS 반독점 조사 착수…AI 운영 데이터 공개 요구
||2025.03.13
||2025.03.1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광범위한 반독점 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C는 MS에 '민사 조사 요구서'를 발송하여 2016년 이후 인공지능(AI) 운영 관련 방대한 데이터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여기에는 데이터 센터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관행에 대한 세부 사항도 포함됐다.
또한 FTC는 MS가 오픈AI와 제휴한 이후 자체 AI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줄인 결정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MS는 지난 2019년 오픈AI에 투자하면서 10억달러를 지원했으며, 이후 2023년에는 추가로 100억달러를 투자하며 오픈AI 기술을 자사 제품에 통합했다.
MS 측은 FTC의 조사에 대해 "기관과 협력적으로 작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바이든 행정부 말기에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도널드 트럼프가 임명한 새로운 FTC 의장 앤드류 퍼거슨이 이어받아 진행 중이다. 퍼거슨 위원장은 기술 대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거슨은 메타, 아마존에 대한 사건도 인계받았으며, 아마존의 프라임 구독 관행에 대한 재판 연기를 요청하는 등 여러 사건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