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 가격 6개월만에 회복 조짐… "하반기 수요 확대"
||2025.03.13
||2025.03.13
고성능 PC, 서버용 D램인 DDR5가 가격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C용 DDR5 16Gb(기가비트) 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3.80달러로 집계됐다.
DDR5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약 7개월만에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DDR5는 구형 DDR4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에 팔린다. 트렌드포스는 “구형인 DDR4는 가격이 여전히 낮지만 DDR5 가격은 상승하는 추세”라며 “설 연휴 딥시크 소식 이후 DDR5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DDR5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능력이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쏠린 것도 DDR5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DDR4 시장은 중국 기업들이 물량 공세를 퍼붓고 있지만, DDR5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주요 공급업체다. 3사가 HBM 공급에 열을 올리다보니 DDR5 공급량에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DDR5 16Gb 칩 고정가격이 전월 대비 1.3% 반등했다”며 “”하반기 DDR5 탑재 서버 수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