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큐반 "AI, 유용한 도구일 뿐…지나친 의존 경계"
||2025.03.12
||2025.03.1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억만장자이자 샤크 탱크 투자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이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큐반은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컨퍼런스에서 "AI는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도구지만, 그것이 무조건적인 답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AI를 통해 기업가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을 더욱 수월하게 만들 수는 있다. 또한 AI의 잠재력을 봤을 때, 기업가들은 잠자는 시간 외에는 모두 AI에 대해 배우는 데 써야 한다"라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큐반은 AI 기술의 급속한 변화와 그에 따른 기회를 강조하며, AI를 통합하는 것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데 있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를 부각했다.
큐반은 "지금은 시작하기가 훨씬 더 쉬워졌다"라며 "과거에는 PC 한 대에 5000달러가 들었지만 이제는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으면 충분하다"라며 클로드, 제미나이, 챗GPT 등의 AI 도구를 멘토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AI의 오류 및 환각 문제에 대해서 "인간 전문가들도 항상 옳은 답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AI 모델은 비즈니스 운영의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연구, 이메일 및 판매 전화에서 유용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큐반은 AI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AI는 절대 답이 아니다. AI는 도구다. 어떤 기술이든 AI로 강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창의적인 분야에서도 AI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창의성이 필요하다. AI는 좋은 이야기와 나쁜 이야기를 구분할 수 없다. AI로 생성한 비디오 역시 아직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